(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조직문화 전문 유명 컨설턴트인 김종남 씨가 한국 기업에 종사하며 우리 사회와 기업 문화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임직원들을 위한 ‘이문화(Intercultural Management)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컨설턴트는 한국의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문화에서의 이문화 코칭’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권영찬닷컴 제공)

지난 수 년간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에서 약 2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 임원진 50여명에게 이문화 코칭을 진행해 온 그는 “이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특이한 문화적 현상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와 삶, 굴곡과 풍요, 그리고 아픔과 영광의 순간들을 이해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화 코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별로 차별적인 문화적 요소를 특정할 수 있어야 함과 동시에 각 임원진의 개인적인 성향과 업무 성향을 함께 반영해 종합적인 코칭을 제공 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컨설턴트는 또 “한국의 기업체에 속한 외국인 임직원들이 우리의 기업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로컬적인 기업 문화와 리더십, 그리고 일하는 방식과 성과 관리, 사람 관계 등 그들이 속한 기업의 주요 매커니즘의 장단점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하면 상호간 불신을 초래하고,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며, 끝내 건전한 비즈니스 관계를 파괴하게 된다고 전한 그는 “한국이 보다 글로벌 마켓으로 재탄생하려면 이문화 코칭은 필수적인 기업 아이템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남 씨는 조직 문화와 조직 개발 전문 컨설팅업체 대표 컨설턴트이자 코치로 그 동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그룹, GS, 한화그룹, SK 텔레콤 등 한국의 유수 대기업에서 수많은 컨설팅과 교육을 수행한 조직분야의 베테랑으로 통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세계적 이문화전문교육기관인 Hofstede Insights에서 전문 자격을 이수했으며 한국의 기업문화와 관련한 책을 영어로 집필하기도 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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