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해남군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새청무’벼를 해남 대표 브랜드쌀로 육성한다.
군은 황산농협과 공동으로 올해 관내 200ha 면적에 새청무 벼 시범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고품질 쌀 생산 및 브랜드화에 나서기로 했다.
2017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새청무는 전남지역 재배여건에 알맞게 개발한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도복이나 병해충에 강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품질의 우량품종으로 2020년 해남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범단지에서 수확된 쌀은 해남군 공동 브랜드 쌀인 ‘땅끝햇살 골드’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과 함께 고품질 차별화를 통해 해남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통합 브랜드를 통한 판로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새청무 벼 재배면적을 5000ha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 50여ha의 새청무벼 자체 채종포를 조성, 내년 희망 농가에 종자로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남 최대, 전국 3위의 벼 생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해남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이천쌀 등 경기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저가 브랜드쌀로 유통되거나 원료곡 형태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최고품종인 새청무벼를 이용한 브랜드 쌀 생산, 판매로 해남쌀의 품질경쟁력이 한단계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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