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10월에 고양시에 가면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막식을 비롯해 고양 국제특산품 페스티벌 등 평생 몇 번 보기 힘든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더욱이 10여개의 다양한 축제들을 시티투어라는 관광상품과 피프틴 자전거라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더욱 알찬 관광이 가능하다.

10월 고양시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고양국제 특산품 페스티벌’, ‘고양 호수예술축제’, ‘고양 행주문화제’ 등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대형 행사들로 10월 달력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특히 거의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고, 개인 차량 없이도 ‘드림하이 피프틴’, ‘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 현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양시 시가지내125개소에 위치한 피프틴 파크(대여소)와 3천여 대의 자전거는 전국체전 16개 경기장은 물론 6개의 고양글로벌 문화대축제의 현장을 누비는 데에도 손색이 없다.

장미란 선수가 참가하는 역도 경기장 킨텍스, 제2의 박태환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수영과 손연제 선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조가 열릴 고양체육관 등 주요 경기장 근처에는 모두 피프틴 파크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은 전국체전의 개·폐막식과 종목별 더불어 호수예술축제, 국제특산품페스티벌, 국제야외조각축제 등 ‘고양 글로벌 문화대축제’라는 이름으로 대형축제가 호수공원 곳곳에서 열려 피프틴을 타고 축제투어를 할 수 있는 추천 코스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수공원 근처의 라페스타, 웨스턴돔 거리는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종합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이 코스 역시 피프틴으로 편하게 순회할 수 있는 거리로 다리 아프게 걸어 다닐 이유도, 자전거 분실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들이 코스임에 틀림없다.

자전거 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지난 5월 운행을 시작한 고양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빨간색 버스로 고양시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시티투어버스는 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자율적인 시티투어와 달리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호수공원, 드림하이 촬영장 등 한류명소들과 고양시의 문화유산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서오릉은 시티투어의 백미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숲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풀밭 위에서 가족끼리 도시락을 먹으며 정을 나눌 수 있어 어린 아이부터 백발의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한류관광도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MBC드림센터,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등 중남미의 예술품을 전시한 중남미문화원, 자연환경 속에서 전통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배다골테마파크 등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현재 고양 시티투어는 화, 목요일 반나절 코스, 토요일 종일코스로 나누어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1,000원으로 회당 40명을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 받고 있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