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킨버그 감독.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엑스맨: 다크피닉스’이 내한 기자간담회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사이번 킨버그 감독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밴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저는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 작업했다. 이번 대본은 3년 전에 받고 시리즈에 착수했다”며 “뭔가 씁쓸한 기분이었지만 10년 정도 같이 작업을 했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결말의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는 대학을 졸업할 때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다크 피닉스로 마무리짓게 돼 만족한다. 진 그레이의 캐릭터가 깊이 있게 다뤄지고 주인공으로 비춰졌다는 것에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는 최고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저(매그니토)라고 생각한다”며 “울버린 역의 휴 잭맨도 연기를 정말 잘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 베리 등 모두 완벽했다”며 “그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대체할 수 없도록 했다. 음. 그래도 제가 최고인 것 같다”며 좌중을 웃겼다.

한편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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