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도쿄 및 홍콩에서 진행한 해외 IR(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27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손 회장은 해외 IR을 마친 이후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총 5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올해만 네 번째 매입이다.

지주사 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IR에서 손 회장은 도쿄와 홍콩에 위치한 국부펀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일대일 면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장기 그룹 성장전략과 손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자산운용사 인수 등 성과는 물론 업종 내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지주의 현 주가 상황이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점에 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제 손태승 회장의 해외 IR 진행 기간 및 이후에 우리금융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 및 순매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우리금융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유대 강화 및 투자자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8월 하순경에는 미국 등 북미지역 해외 IR을, 그 전후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과의 IR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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