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미 미니홈피>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쇼핑몰 사업 불화로 소송까지 하게됐던 오병진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건넸다.

6일 에이미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오병진과 찍은 과거 사진과 함께 심경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오빠에게 미안하다. 그동안의 오해와 편견. 사업이 잘 될 때 주변의 수많았던 이간질. 뭐가 좋고 나빴는지 이제는 알것 같다. 그럴려고 그랬던건 아니었다”고 오병진에 사과했다.

이어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집에만 있으면서 대인 기피증이 생겼다. 소송이후 남은 것은 많은 깨달음과 상처, 후회 뿐”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예전처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좋은 얘기들만 하고 싶다. 철없던 동생의 행동을 이해해 달라”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화해를 청했다.

에이미와 오병진은 지난해 11월 함께 론칭해 운영해오던 쇼핑몰 ‘더에이미’의 수익 배분과 관련 불화를 겪었다.

당시 에이미는 오병진이 수익 정산을 하지 않는 등 자신을 이용했다고 주장했고, 오병진은 서울중앙지검에 거짓 주장이라며 에이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에이미는 오병진을 횡령과 배임 혐의를 들어 맞고소로 맞섰으나 결국 ‘혐의없음’ 처분이 오병진에 내려지자 사과의 글로 화해를 요구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오병진은 현재 에이미의 사과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어 극적인 화해가 이뤄질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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