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부산시민들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장 많이 이동하는 날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의 경우 11일, 귀가객은 13일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총 1379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2011 추석연휴 귀성객 통행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산거주세대의 약 24.5%가 추석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 있으며 인동인구는 약33만7000세대에 88만1000여 명으로 예측되며 이 수치는 지난해 대비 23만여 명인 20%가 감소한 수치다.

이동수단으로는 자가용이 8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철도 8%, 버스 7.4%, 전세버스와 랜터카가 각각 1.2%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이 54%, 경북 15.7%, 광역시 11.9%, 서울·경기 7.1%, 전남·북 6.8% 등으로 조사됐으며 시군별로는 진주·사천이 9.2%, 거창·합천·함양·산청이 8.3%, 고성·충무·통영·거제 7.4%, 삼랑진·밀양·청도 5.9%, 전남 5.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자가용 이용객들의 경로는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6개 주요도로에 집중되며 이중 ▲남해고속도로가 26.5%, ▲경부고속도로 19.8%, ▲남해지선고속 18.9%,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2.8%, ▲거가대로 4.3%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3% 등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도선 2호와 7호, 14호, 35호선를 이용자도 14.7%로 나타났다.

부산출발 귀성객은 추석전날인 11일이 55.4%로 가장 많았고 12일인 추석당일도 31%, 10일 12.2%이며 돌아오는 귀가객은 13일 55.2%, 12일 43.3%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전날인 11일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가 가장 많았고 돌아오는 귀가객들은 추석 다음날인 13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가 가장많고 다음으로 13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2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결과로 10일부터 13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과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등 추석연휴 교통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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