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의원이 현대건설측과 만나 창원 제2터널의 조기완공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서울=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나라당 김태호 국회의원(김해을, 사진 왼쪽)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에서 정수현 사장 등 임원진과 만나 창원 제2터널의 내년 2월전 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터널 개통이 늦어져 장유를 비롯한 김해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창원 등지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통학하는 학생들조차 새벽밥을 지어 먹고 집을 나설 정도로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늦어도 내년 2월전엔 차량통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현대건설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김해시민들의 편익이기 때문에 개통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현대 측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내년 2월전 출·퇴근이 가능토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현대 측은 “그동안 공사지연과 관련한 제반 문제를 놓고 경남도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1시간 여 동안 이뤄진 이날 면담엔 정 사장 외에 이수열 부사장(토목환경사업본부장)·김영택 전무(개발사업본부장)·장재훈 상무(개발사업본부) 등이 참석, 김 의원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창원1터널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 중인 창원2터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문제 ▲손실보상금 지원 문제 등으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어 김해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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