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펄어비스가 10일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4분기 초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제외한 전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은 영어를 포함해 총 6개의 언어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측은 “글로벌 출시할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은 MMORPG 장르에 대한 수요가 적고 통신 인프라 제약이 있기 때문에 도전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지역들은 2017년, 2018년 초에 검은사막 PC 버전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버전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게임엔진으로 연출한 스크린샷. (펄어비스)

한편 이날 펄어비스는 신형 게임엔진으로 연출한 스크린샷을 공유하기도 했다.

글로벌 버전과 관련된 마케팅 비용은 “장기적 계획을 수립했기에 분기별로는 차이가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전망치에 수렴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새로운 엔진 개발 현황에 대해 펄어비스는 “새 엔진개발은 상반기 중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하이퀄리티 게임을 빠르게 개발되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V, K 신작 MMORPG 빠른 출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엔진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개발 속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작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추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CP 게임즈의 신작인 ▲이브에코즈 ▲프로젝트 오메가 ▲워 오브 어센션의 현 상황도 공유했다. 우선 이브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는 판호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모바일 버전인 이브 에코즈는 IP 라이선싱 방식으로 넷이즈가 개발 중이다. 또 이브 에코즈의 글로벌 버전도 넷이즈 개발하고 있는 상황. 이외 프로젝트 오메가와 워 오브 어센션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향후 로드맵이 나오면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이브 온라인 IP는 서부권에서 강력한 만큼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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