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2일은 금융당국이 기존 은행권을 중심으로 제공돼 왔던 계좌이동 서비스,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 신용카드 자동납부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필요시 해지 또는 일괄 변경이 가능한 카드이동 서비스도 도입한다.
같은 날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지주(055550)가 아시아신탁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15번째 공식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도 계좌이동 서비스 이용 가능 = 금융위가 2일 발표한 방안을 보면 현재 지난 2016년 12월부터 시행돼 은행권에만 제공 중인 계좌이동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현행은 제2금융권의 경우 자동이체 내역의 조회·해지만 가능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2금융권에도 계좌이동 서비스를 도입돼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는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간의 계좌 이동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올해 중 도입될 카드이동 서비스는 현재 주거래 카드를 변경할 때 자동납부되는 카드를 바꾸려면 각 가맹점마다 일일이 전화해야하는데 앞으로는 카드사를 통해 일괄 변경할 수 있다.
또 제2금융권과 각 증권사에 숨은 예금을 찾아 주거래 계좌로 잔고를 이전하거나 기부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도 도입될 방침이다.
○…신한지주,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지분 60% 인수 = 신한지주(055550)가 아시아신탁을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인수하고 공식 자회사가 됐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 강화와 함께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컨설팅 영역의 확대를 통해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모든 형태 보호무역주의 거부 = 국·중국·일본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다자간 무역과 투자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3국의 소통과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피지 난디 웨스틴호텔에서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직후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역갈등, 외부수요 감소, 세계 금융여건 긴축 등 어려워진 글로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ASEAN+3(한중일)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 지역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방 위험요인들을 지속 경계할 것이며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 거부한다”면서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 투자체제 유지, 역내 무역 및 투자 활동 증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고 포용적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ASEAN+3 지역의 회복력, 포용성, 통합 제고를 위해 역내 금융안정 유지, 경제성장 및 통합 촉진 등 전략방향에 협력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첫 번째 정기 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하고 수정된 CMIM 협정문이 조기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역내 거시경제 감시, CMIM 실행 지원, 회원국에 대한 기술지원 제공 등을 통해 역내 경제 및 금융안정에 크게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내통화표시 채권시장 발전 촉진과 역내 금융통합 진전을 위한 새로운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중기 로드맵 2019-2022를 지지한다”며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자본증자의 구체적 진전과 동 기구의 혁신적인 인프라투자자파트너십(IIP) 제안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자사주 올해만 세 번째 매수…“주가 부양 의지 보인 것”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올해만 세 번째 자사주를 매수했다. 손 회장이 지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로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로써 손 회장은 총 5만3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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