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가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892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4월 국내 7만1413대, 해외 29만751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2.0% 증가, 해외 판매는 9.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4월 현대차 판매실적 (현대차)

현대차의 세단 판매는 그랜저가 1만135대 판매돼 국내 판매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으며 쏘나타 8836대, 아반떼 5774대 등 총 2만601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는 누적 계약 대수가 2만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 55.0%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RV차종은 싼타페가 6759대, 팰리세이드 6583대, 코나 4730대 등 총 2만2295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출시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대세 SUV의 인기를 증명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80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900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5대 포함)가 2806대, G80가 1930대, G70가 1662대 판매되는 등 총 6398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출시된 G90는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고 G70도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를 보이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세단 시장에서,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RV 시장에서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4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해외시장 판매 감소에 대해 “중국과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25만5370대, 해외 113만493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39만30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9.6% 증가, 해외 판매는 6.1% 감소한 수치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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