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녹십자(006280)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2868억원(YoY, -2.5%), 영업이익은 14억원(YoY, -90.3%, OPM, 0.5%)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121억 대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60억원(YoY, -75.6%), 당기순이익은 53억원(YoY, -71.4%)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녹십자의 내수 매출은 지난해 약 658억원을 기록했던 인슐린 상품중단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감소했고 해외 매출 또한 IVIG(브라질의 수요증가)와 헌터라제(3개 국가 추가 런칭)의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수두백신의 중남미향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약 8.3% 감소했다.

수두백신은 하반기 주문이 예상되는 터키 물량과 2분기 PAHO(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물량을 고려할 때 2분기부터 전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와는 달리 2분기 녹십자는 전년 기저를 바탕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달러(약 403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밝혔는데 이중 약 20%가 단가가 높은 4가 독감백신 물량이라고 언급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또 다른 기대주인 헌터라제와 그린진 F가 2분기 중국에 신약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승인을 위한 IVIG의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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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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