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걸캅스’가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수영은 극중 거친 입담을 지닌 민원실 주무관이자 미영의 단짝 동료 장미역을 소화했다.

최수영은 “사실 대본으로 봤을 때는 세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워낙 귀여운 면이 있어서 어떨까하고 생각하다 첫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언니 우리 X된 것 같다는 말이었다. 그동안 개성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첫 대사만 보고 대표님 제안에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수영은 “대본 리딩 때 본격적으로 욕이 입에 잘 붙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제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도 있었는데 감독님이 욕설이 어색하다고 촬영 날까지 거칠게 살다가 와달라고 특별주문을 했다”며 “그래서 평소에 많이 썼고 그러다 보니 걸캅스 촬영 후에도 캐릭터의 말투가 떠나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돌아왔다. 걸그룹 출신이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첫사랑 역할이 들어오지도 않기도 했다.(미소) 그런 것 보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최수영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두 분(라미란, 이성경)이 열심히 더운 곳에서 액션을 했다면 저는 민원실에서 구강액션을 펼쳤다”고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한편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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