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하나금융지주의 독주가 예상됐던 롯데카드 인수전에 한화그룹이 본입찰에서 빠지고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우리은행이 참여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다.

우리은행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게 인수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MBK·우리금융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혁신금융 민관합동 TF Kick-off회의를 개최한다.

○…롯데카드 인수전에 우리금융 참여 = 우리은행과 MBK 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본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과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20%,60%를 보유하는 조건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했다. 20% 남은 지분은 롯데그룹이 보유할 예정이다.

○…금융위, 혁신금융 민관합동 TF회의 개최 = 금융위가 최 위원장 주재로 혁신금융 민관 합동 TF회의를 30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혁신금융 추진과제 이행 상태를 점검했다. 또 모두발언에서 그는 올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금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 이번에 출범한 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KB금융회장이 의장을, 허인 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사장 및 임원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KB인베스트먼트는 창업 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올해부터 5년간 4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 KB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메자닌 투자를 진행하는 코스닥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KB국민은행은 지식재산을 가진 기업들을 위한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내놓을 예정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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