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 행사장에서 제 5 회 부산본점 해외명품 대전을 열어 타지고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부산본점>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 운영 1년 만에 타지고객 흡수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거리원정고객수가 2009년(1~7월)과 비교해 10만여 명이 늘어난 57%의 증가율을 보여 ‘제 2 쇼핑도시 부산’을 각인시켰다.

충청북도(92%), 제주도·전라북도(90%) 고객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비롯, 광주광역시 86%, 인천광역시 78% 등 주로 원거리 원정고객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인근지역인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의 경우도 각각 53%, 41%가 늘었다.

롯데백화점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3개점으로 운영(2009년 1 ~ 7월)될 때보다 4개점(광복점포함)으로 운영된 올해(2011년 1 ~ 7월)와 비교해 구매고객수가 무려 26만명(37%)이 늘었고, 구매금액은 54%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단, 롯데카드 회원에 한함).

지난해 1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부산역 대합실 내 롯데백화점 안내센터에 한복 전통의상을 입은 홍보 안내 도우미를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부산지역내에서도 지난해 8월 그랜드오픈한 롯데 광복점의 영향으로 영도구(116%), 중구(107%), 강서구(92%), 서구(84%), 기장군(67%)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경상남도도 거가대로 개통 영향으로 거제시(137%), 통영(79%), 창원시 진해구(70%), 함안군(65%)의 순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원거리 원정고객이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부산·울산 고속도로 개통, 거가대교, KTX, 여객터미널 등 타지역에서 부산으로 접근하기 용이한 교통망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해 12월 부산역과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을 통해 부산역內 안내데스크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부산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부산 관광 안내지도 제공은 물론 여행 및 출장객들을 위한 쇼핑객과 서류봉투, 우산 등을 제공하면서 쇼핑정보와 편의를 제공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이경길 부산홍보팀장은 “원거리 원정고객 증가는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어 부산지역 전체 경제발전의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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