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쌍용차(003620)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이 2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3억원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1분기 ▲판매 3만4851대 ▲매출 9332억원 ▲영업손실 278억원 ▲당기순손실 26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쌍용차의 매출액 9332억원은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1분기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15.4%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지난 2003년 1분기 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2.4% 증가해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매출 또한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등 렉스턴 브랜드의 호조세로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5.4%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제품믹스 변화를 통해 쌍용차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손익실적에서는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영향에도 전년 대비 영업 손실은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지난 1분기 신차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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