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고(故) 조양호 회장에 이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002320)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하여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원태 신임 회장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아들로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다.
이후 조 신임 회장은 2004년 10월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의 부서를 거쳤다.
아울러 조원태 신임 회장은 이번 회장 취임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조원태 신임 회장은 별도 취임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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