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영구채 5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의 채권단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등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합병(M&A) 기간 중의 경영안정과 항공기 운항 차질 방지를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마련한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절차를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우선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인천~하바로프스크·사할린 노선과 10월 말 인천~시카고 노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와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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