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 이사장인 김 모 이사장이 지난 해 12월 치러진 이사장 선거에 상대측 후보 출마를 저지하고 단독후보 출마를 위한 댓가성 태국 섹스여행 의혹이 제기 됐다.

또한 김 모 이사장은 현재 동대문경찰서 수사 지능팀에서 조합비 1억 524만원을 부인통장에 송금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 현 감사인 이 모씨는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세금포탈 의혹도 받고 있어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 현 집행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자동차조합 조합비 1억 524만원 이사장 부인계좌 송금 수사

조합비를 현 이사장 부인 통장에 송금한 것과 관련해 동대문경찰서에서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서울시자동차조합 전 감사인 박 모씨는 “현 이사장인 김 모씨가 2008년 2009년 2년 동안 회원사를 위해 사용해야 할 판공비 1억 524만원을 부인통장으로 송금한 내역을 감사를 통해 밝혀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 감사 박 모씨는 “서울조합 이사장 자리는 무보수 명예직인데 지부 순회비, 지방지부 순회비 등 조합이 승인해준 가외의 추경을 연간 약 9000만원씩 사용하면서 부인 앞으로 조합비를 매달 송금하고 이를 판공비라고 하면 웃기는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 김 모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당시 부인통장에 송금한 것은 맞지만 이는 이사장이 영수증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판공비를 송금한 것이고 문제의 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모 이사장은 “이런 진정사건은 이사장선거에 패배한 측에서 감사로 추천한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아 보복성 진정을 받은 것이고 현재 무고혐의에 대해 고발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 태국 섹스여행이 댓가성 인지의 진실공방

현재 김 모 이사장의 대가성 섹스여행과 관련해 DIP통신에 제보한 제보자는 “물적증거와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섹스여행 여부는 김 모 이사장이 태국 섹스여행까지 시켜주며 후보출마 저지를 약속했던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 전 이사장 정 모씨가 약속과 다르게 제3의 인물을 이사장 후보로 내세우자 화가 나서 내 뱉었던 말에서 시작 됐다”고 확인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서울시자동차매매조합 김 모 이사장은 “정확하게 자신을 포함해 16명의 정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해 10월초 3박 4일 동안 태국여행을 다녀온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모 이사장은 “당시 여행은 제 6대 이사장으로 있던 저를 수렴청정으로 뒤에서 조정했던 전직 이사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조합비가 아닌 개인비용 1350만원을 지출해 가며 다녀온 개인적인 여행이지 부적절한 섹스관광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 모 이사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말하는 당사자는 반드시 고발 하겠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하지만 섹스관광을 제보한 제보자는 “3박 4일 동안 16명의 남자들이 아내도 동반하지 않은체 도박이나 골프도 하지 않았는데 술판에 섹스관광 말고 바나나보트에 수영을 했겠느냐고 반문하며 경찰이 수사하면 당장 진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섹스관광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자동차 매매조합 전 이사장 정 모씨는 “3박4일 태국여행을 간 것은 사실이지만 태국에서 발마사지를 받았지 섹스관광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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