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사장 이채익)는 7월 울산항 물동량은 1814만 톤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항 개항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4월 물동량 1669만 톤보다 144만 톤 늘어난 수치.

증가는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원유의 수입 증가(26.6%, 135만톤), 석유정제품의 수출 증가(45.8%, 104만톤) 등 액체화물이 지난해 동월대비 35.0% 증가한 1459만 톤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울산항에서 처리한 전체 물동량에서 액체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80.4%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월별 증가 추이, 석유화학 산업의 호황 등으로 미뤄 볼 때 2011년 액체화물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893만톤, 수출화물 630만톤, 환적화물 109만톤, 연안화물 182만톤을 각각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 감소한 2만7287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일반화물(컨테이너 제외)은 차량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증가한 314만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울산항에는 외항선 1041척, 내항선 1060척 등 총 2101척의 선박이 입항하여 지난해 동기 대비 4.7%(104척) 감소했지만 입항 선박의 총톤수는 13.9% 증가해 외항선이 점점 대형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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