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 파크자이 조감도 (GS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GS건설(006360)이 지난 3월 조합 보류지 등으로 남겨둔 43가구에 대한 후분양을 실시했지만 부적격자가 다수 발생하며 최종 계약 일정이 또 미뤄지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약 가점을 잘못치는 등 부적격자가 8명이 발생하면서 후순위였던 청약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며 “분양관계자들은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100%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백련산 파크자이는 43가구 모집에 1578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뜨거웠던 청약률이 곧바로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수시로 바뀌는 제도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혼돈이 주요 원인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약제도는 1978년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이 최초 제정된 이후 40년 동안 138차례 개편됐으며 이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년에 3.5번씩 변경된 셈이다. 특히 2017년 7번, 2018년 4번 등 최근 2년간에는 무려 11번의 개정이 진행됐다.

이에 2017년 청약 부적격 건수는 총 2만1804건으로 1순위 당첨자 23만1404명의 9.4% 수준이다. 주요 부적격 사유는 단순 실수가 1만 4498건(66.5%)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 기준 청약 부적격 건수는 총 9488건으로 이 중 백련산 파크자이의 부적격 주요 사유처럼 청약 가점을 잘못 기재한 경우가 7000건으로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한편 GS건설은 백련산 파크자이 후분양의 장점으로 수요자들이 계약 전 당첨 가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잔금 납부 여부에 따라 즉시 입주가 가능한 점, 주변단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꼽으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예비 당첨자들의 계약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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