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왓칭’이 1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성기 감독은 “제한된 공간이라 영화가 지루해질까봐 우려했다”며 “그래서 가용 가능한 카메라를 동원, 심지어 촬영감독님의 개인카메라까지 동원해 다양한 샷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편집 시 ‘서스펜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장면을 버려라’를 원칙으로 했다”며 “밀도와 스릴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또 ‘왓칭’의 뒷부분의 전개 다소 급작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영화의 원작인 ‘P2’에서의 지하주차장 공포를 다시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하지만 P2는 근 10년전 미국 이야기이고 한국과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P2 영화의 이야기 구조가 단순해서 순간순간 예측이 가능하고 결과가 뻔히 보이는 것에 흥미를 잃을까 해서 영화적 재미를 위해 뒤에 장치를 해놨다”고 설명했다.

한편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영화다. 오늘 4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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