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브랜드 지식에 관한 갈증을 해결해 줄 신간도서 ‘디스 이즈 브랜딩:브랜드 심리학자의 강의록’(지은이 김지헌 출판 턴어라운드)이 출간됐다.
‘소비자의 기억을 잡아라’ 이후, 6년 만에 다시 쓴 세종대학교 김지헌 교수의 브랜드 전략서다. 스스로를 브랜드 심리학자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실무 현장에서의 기존 브랜드 교육에 답답함을 해결하고자 브랜드를 깊게 연구하게 됐다.
브랜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데이비드 아커(David A. Aaker) 조차도 브랜드와 관련된 통일되고 일관된 개념과 지식을 한 그릇에 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하게도 실무 현장에서는 더욱 혼란스러운 교육들이 많을 터. 이에 저자는 브랜드에 대한 각종 연구와 사례, 그리고 저자만의 관점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다루는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전문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는 한 권의 브랜드 강의를 선보인다.
1강에서는 브랜드 전략의 기본기를 다지고 2~4강을 통해 브랜드 지식구조를 구축, 관리,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5강에서 외부 브랜딩 못지않게 중요한 내부 브랜딩을 짚고 6~7강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브랜딩 전략까지 브랜딩 전략을 폭 넓게 다룬다.
또한 대부분의 브랜드 책들은 외국에서 번역돼 들여온 책들이 많아 주로 해외 브랜드 사례가 대다수다. 저자는 최대한 풍부한 국내 사례를 들어 브랜드 전략과 개념을 설명한다.
마치 강의를 하는 듯한 책의 표현과 문체는 우리에게 브랜드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지은이 김지헌 교수는 “브랜드에 대한 달콤한 정의와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브랜드에 대한 정의와 의미, 그리고 브랜드가 현장에서 어떻게 이해돼야 하는지에 대한 실체적인 접근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왜냐하면 브랜드 지식을 구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로 브랜드를 다루고 있는 현업의 종사자들조차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는 서점을 들러도 마찬가지다.
김지헌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브랜드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소개하는 책들이 그리 많지 않다”며 “그나마 존재하는 책들조차 해외저서이거나 너무 오래 전에 쓰여진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김지헌 교수는 ‘가치를 사는 소비자, 공감을 파는 마케터’를 통해 마케팅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미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심리학자. 디스이즈 브랜딩은 지금, 여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의 사례와 설명, 그리고 저자의 실제 강의를 바탕으로 친근하고 쉽게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하지만 저자는 브랜드에 대한 논의가 단순한 흥미위주의 사례로 그치고 마는 것을 지양하고 브랜드가 단지 가십으로 채워진 주변부의 이야기에 머물기를 과감하게 거부한다.
이 책은 브랜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 바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 더 큰 무게와 의미가 있다.
김지헌 작가는 브랜드 심리학자, 세종대 경영학과 부교수. KAIST 경영대학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지‧사회심리학을 근간으로 소비자행동, 브랜드전략, 온라인 판촉 전략을 연구하면서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과 우수 강의상을 다수 수상했다.
KT마케팅연구소 연구원, CJ제일제당 브랜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유한킴벌리, CJ푸드빌, 아모레퍼시픽, 아디다스코리아 등에서 강연 및 컨설팅을 해왔으며 저자의 이름은 세계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이즈 후2018(Marquis Who’s Who 2018)에 등재돼 있다.
저서로는 ‘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 ‘가치를 사는 소비자 공감을 파는 마케터’ 등이 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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