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일부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금융업계에서는 자본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에게 들어보니 “자본금이 부족해서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9일 직장인K 대출 등 일부 상품을 개편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5월 30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KT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고 9일 대출상품 판매 중단과 유상증자 납입 연기에 자본금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하는 금융권의 해석이 나돌았다.

이에 케이뱅크 관계자는 9일 NSP통신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직접적인 이유는 대환, 프로세스 개선 등 리뉴얼을 위해 판매를 중지하는 것”이라면서 “증자 연기와 자본금 부족 때문에 대출 판매 일시 중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편될 상품에 출시 예정일을 묻는 질문엔 “개편 작업 후 테스트를 걸쳐 출시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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