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한일 양국간 독도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관장 임정현)이 독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도 도록’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컬러와 흑백사진 등 A4용지 크기의 총 120페이지 분량에 해양자연사 박물관이 지난 1월부터 한달간 개최했던 ‘독도특별기획전’ 관련 자료들을 망라해 쉽게 정리해 놓은 이 도록은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독도는 우리나라 땅입니다 ▲Dokdo is Korean territory ▲독도는 우리 후손들의 땅입니다 ▲독도의 법적 지위와 한일EEZ 경계확정 ▲독도의 아름다움 등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올해 박물관이 특별기획전에서 전시한 100여 점의 독도 관련 고문헌과 고지도 등의 사료와 패널, 30여 점의 독도 진경판화작품 등을 수록했으며, 독도 관련 한일간의 영토 주장 비교, 칙령 제41호 등 각종 사료를 고증해 향후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최근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독도에 대한 왜곡된 역사교육과 억지주장 등 독도 문제의 진실과 본질을 널리 알리고, 광복 66주년을 맞아 광복절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한 취지로 발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94년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소재에 4층 건물로 개관한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은 세계 100여 개국의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자연사 자료 2만5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의 희귀품 등을 갖추고 무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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