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레이싱 대회 온라인 중계 초기화면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자체 개발중인 건설 산업용 ‘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경기용 드론의 레이싱 대회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드론개발사(아스트로엑스)에서 주최하고 국내외 관련 회사 약 22개사가 필요 시설 등을 후원하며 지난 6일 개최됐다. 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로봇랜드’ 내 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에는 국내 60명, 해외 1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드론레이싱은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각종 깃발과 게이트 등의 장애물을 시속 60~130km로 비행하는 경기로 대중의 관심도 상승에 따라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DW-CDS)’ 중 일부인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했다. 따라서 별도의 지상카메라와 통합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실시했다. 경기 장면을 지상카메라와 공중 드론 영상을 통합하여 방송함으로써 기존의 스포츠 경기 중계와 차별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수직 이착륙과 1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을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대형부지까지 신속한 측량 및 3D 모델링 분석이 가능해졌다.

대우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2020년부터 대우건설의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DW-CDS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공정 확인 및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건설산업 스마트기술과 드론기술을 병행해 건설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향후 새롭게 구축된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통해 한 곳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을 통합 관제함으로써 건설현장 원격 관리 시대의 새 장을 열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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