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가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추친한다.

우리금융은 3일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한 양해각서는 실사, 인수가격 및 인수조건 협상,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 본격적인 절차 진행에 앞서 상호 성공적인 거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우리금융지주는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함께 국제자산신탁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게 된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2007년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해 지난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시현한 바 있다.

현재 국제자산신탁은 대주주 유재은 회장(55.7%)과 자녀 유재영(10.0%)이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연평균 10%대의 성장률과 20%대의 ROE 등 자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데다 그룹 내 타 계열사들과의 업무 확장성이 높고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우선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제자산신탁 인수 시 그룹 부동산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은행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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