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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족형태인 ‘부모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전통 핵가족은 2000년 153만 5514가구에서 2010년 132만 8186가구로 10년 새 13.5% 감소했다.

그러나 ‘부부’로만 구성된 가족은 같은 기간 28만 7461가구에서 42만 3229가구로 47.2%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부 또는 편모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족은 27만 199가구에서 30.2%증가한 35만 1848가구, ‘1인 가구’는 750만 2245가구에서 85만4606가구로0.2%증가 했다.

이로써 전체 가구 유형 중 '부모와 미혼자녀'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9.8%에서 지난해 37.9%로 감소하고, '부부'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9.3%에서 12.1%로, '한부모'가구는 8.8%에서 10.0%로, 1인가구 비중은 16.3%에서 24.4% 증가 했다.

이는 가치관 및 생활환경 변화, 혼인율 및 출산율 하락, 고령화, 이혼, 별거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울 조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1990년 9.9건에서 2010년 6.9건으로 줄었고, 출산율(15~49세 여성 1명당 평균출생아)은 1970년 3.05명에서 1990년 1.61명, 2010년 1.01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서울 인구(내국인, 인구주택총조사자료) 중 65세이상 인구 비율은 1990년 3.4%에서 2010년 9.6%로 증가했다.

조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은 같은 기간 1.2건에서 2.1건으로 증가했고, 이혼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7만 4640명에서 →33만 5849명으로 4.5배 증가했다.

부부가구 중 가구주 연령 60세 이상이 20만 8060가구로 49.2%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연령층의 부부가구는 10년 새 2배정도 증가했다.

또한 혼인연령이 늦어지면서 가구주 연령 30세미만인 부부가구는 절반으로 줄고,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30대 가구는 10년 새 28.7% 증가했다.

한부모 가구 중에서는 편모가구가 28만338가구로 79.7% 차지하고 있으며, 이혼으로 인한 '한부모' 가구가 11만 4253가구(한부모가구 중 32.5%)로 가장 많고, 10년 전 대비 75.1% 증가했다.

한편, 서울 세대구성별 가구유형은 1세대 가구는 2000년 12.2%에서 2010년 15.5%로 3.2%p 늘어난 반면, 가장 주된 세대 유형인 2세대 가구는 62.9%에서 53.0%로 9.9%p 감소했다. 또한 3세대 이상 가구는 7.4%에서 6.0%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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