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유랑지구’가 4월 18일 개봉을 확정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랑지구’는 영하 70도, 목성 충돌 37시간 전, 대재앙을 맞은 지구를 옮기기 위한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을 그린 SF 재난 영화다.

중국 첫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시선을 모은 ‘유랑지구’는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비주얼만으로도 스크린에서 펼쳐질 류츠신 작가의 상상력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가장 먼저 태양계 소멸 위기로 인해 영하 70도의 재난에 빠진 지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휘몰아치는 눈발과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미래의 지구는 비주얼만으로도 재난의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기울어진 채 꽁꽁 언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의 모습은 리얼리티까지 극대화하며 영화 속 재난 상황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황량한 도시 뒤로 보이는 ‘지구 엔진’의 모습도 놀라움을 안겨준다. 태양계에서 지구를 이동시키는 동력이자 인류를 구할 희망인 지구 엔진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 강력한 푸른빛을 내뿜고 있는 ‘지구 엔진’의 모습은 ‘목성 충돌 37시간 전 지구를 옮겨라’라는 카피와 만나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 ‘유랑지구’ 프로젝트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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