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볼보가 3점식 안전벨트 개발 60주년을 맞아 실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를 업계와 일반 대중에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는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양사의 주주인 엘리엇은 주총을 하루 앞둔 21일 현대차그룹 주주들에게 엘리엇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신을 보냈다.

볼보 3점식 안전벨트 (볼보 코리아)

○…볼보, 실제 사고 데이터 연구 결과 공개=볼보가 20일(현지시각) 3점식 안전벨트 개발 60주년을 기념해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지식을 사회와 공유하는 프로젝트 E.V.A.를 발표했다.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개되는 프로젝트 E.V.A. 자료는 볼보의 자체 연구 및 타 연구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들로 실제 교통사고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충돌 시험용 인체 모형을 통해 쌓아온 충돌테스트 결과 등이다.

볼보는 E.V.A.(Equal Vehicles for All) 발표를 통해 차량안전 기술 개발에 있어 지식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볼보자동차는 195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 기술을 비공개로 전환하지 않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정기주총 하루 앞둬=현대차그룹 산하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양사는 신규 대표이사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선임 추진키 위해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각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사내이사에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을 사장으로 신규 선임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 및 이원희 사장 재선임 등 사내이사 3인에 대한 선임 안도 이번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올랐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창사 최초 외국인 사외이사 2명의 선임을 추진한다.

○…엘리엇, 현대차그룹 주주들에 지지 호소=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 홍콩(이하 엘리엇)이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와 관련된 내용의 서신을 현대차그룹 주주들에게 보냈다.

서신을 통해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주주들에게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문제의 심각성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지난 1년간의 변화에 대해 되돌아봤을 때 변화는 충분히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룹이 처한 문제의 심각성에 걸맞은 수준의 조치가 이뤄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엇은 “주주들은 지금 지속 불가능한 현상 유지와 자본 관리 및 기업 경영 구조의 진정한 변화라는 두 방향 사이에서 의미 있는 선택을 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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