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 5598억원으로 전년 2조 959억원 대비 4639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1일 2018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발표하고 신협(888개), 농협(1,122개), 수협(90개), 산림조합(137개) 등 총 2237개 조합의 수익이 전년 대비 22.1% 올랐다고 밝혔다.

업권별로 보면농협 1조 9737억원, 신협 4245억원으로 지난 2017년 대비 각각 4086억원, 899억원 증가했으나 수협(1320억원)과 산림조합(296억원)은 각각 273억원, 73억원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호금융조합의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은 4조 2744억원으로 전년 3조 5987억원 대비 6757억원 증가했다. 이는대출 확대 등에 따라 이자이익이 9.0% 증가하고 유가증권 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흑자전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비율을 따져보면 지난 18년중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3%로 전년 0.46% 대비 0.07%p 상승했다.

신협(0.49%),농협(0.54%)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협(0.46%), 산림조합(0.45%)은 순이익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45%로 전년 6.22% 대비 1.23%p 올랐고수협(10.90%), 산림조합(3.72%)은 순이익이 크게 감소해 각각 17.1%, 19.8 떨어졌다. 하지만 자기자본은 각각 12.7%, 7.2% 증가해 ROE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505조9000억원으로 전년 472조5000억원 대비 33조3000억원 증가했고 조합당 평균자산은 2261억원으로 지난 2017년말 2095억원 대비 166억원 늘어났다.

총수신은 428조원으로 전년 말 400조6000억원 대비 27조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지난 2018년 말 기준 1.32%로 전년 1.18% 대비 0.14%p 상승했고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2%로 전년 1.32% 대비 0.20%p 올랐다.

Coverage Ratio(대손충당금적립액,고정이하여신)는 162.9%로 전년 182.9% 대비 20%하락했다.

지난해 말 상호금융조합의 순자본비율은 8.09%로 전년 7.80% 대비 0.29% 올랐다. 이는 당기순이익이 22.1% 오르고 출자금이 5.9% 증가한 것에 따른 자본확충과 부실조합 경영개선 등에 이유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이 지난해 당기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등 재무건정성이 양호했다”면서 “다만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돼 향후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할 것”이라면서 “올해 2분기 DSR 관리지표 도입, 개인사업자 대출 여심심사 가이드 라인 준수여부 점검 등을 통해 여신심사 선진화 및 리스크 관리르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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