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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르노삼성이 오는 4월부터 르노그룹 내 6개의 전 세계 지역 본부 중 현재의 아시아·태평양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 지역 본부가 변경됨에 따라 르노삼성의 수출지역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르노그룹은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조직 개편에 맞춰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에 속해있던 대한민국, 일본, 호주, 동남아 및 남태평양 지역을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 본부와 통합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지역 본부로 재편했다.

아울러 르노그룹은 중국 시장에 대한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중국 지역 본부를 신설했다. 르노그룹은 이번 개편에 대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가파른 변화 속도에 발 맞춰 르노 그룹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민첩하게 부흥하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자사가 르노그룹 내 소속 지역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까지 확대됨에 따라 부산공장은 현재의 노사갈등 이슈를 잘 마무리할 경우 이 지역 내 르노그룹 수출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나 인도 지역의 경우 동남아 지역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큰 곳으로 르노와 닛산 모델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부산공장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도 기존의 아시아지역 R&D(연구개발) 허브를 넘어 르노 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기지로서 역할 확대도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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