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한 ‘시설물 고장분석시스템’을 구축, 시설물 고장 전 유지보수가 가능해 졌다.
시설물 고장분석시스템은 2009년 지방공기업 최초로 구축한 ERP를 활용하는 것으로 시설물에 고장이 났을 때 고장 난 곳을 찾아 인력을 투입하던 기존의 업무방식을 넘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 시설물 관리기법이다.
그 동안 서울메트로의 유지보수는 초기 설치시의 권고사항이나 현장 인력의 경험에 따라 획일적으로 수행돼 왔다.
또한 시설물의 노후와 함께 정보통신 관련 새로운 시설물이 도입면서 기존 방식의 비효율성이 커져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서울메트로는 역사, 선로, 케이블, 차량 등 산업기술의 집합체라 할 정도로 시설물의 분야가 다양하고 70~80년대 건설된 시설들이 많아 안전을 위한 유지보수에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의 분석을 거쳐 고장발생 전 예방조치가 가능해지는 RCM(Reliability Centered Maintenance) 과 RBI(Risk Based Inspection)기법의 도입으로 유지보수 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도입은 그동안 숙련된 인력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서울메트로의 유지보수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향후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전문가도 양성하여 도시철도 시설물 유지보수업무의 표준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장 없고 안전한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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