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인천항만공사가 몽골지역 잠재화물 유치를 위해 중국 천진항과 협조체계를 구축, 중국 내륙화물 유인 중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수도권 관문항이자 인천항의 자매항이기도 한 천진항 역시 몽골지역 잠재화물의 유치는 양 항간의 교류 및 항만물류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이의 실현을 위해 중국 철도청과의 화차 확보를 위한 교섭 및 현지의 석탄화물 운송전문 포워더 섭외 등 실무적인 도움을 위해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협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인천항만공사 운영계획마케팅팀에 따르면, 몽골지역의 화물 유치를 위해 청조해운항공과 연계해 2011년도 상반기부터 업무협조를 추진했으나 중국 내 철도화물의 증대로 인한 화차(Wagon) 배정과 관련한 난관이 있었다.
따라서 중국 내에 자체 화차를 보유한 현지 포워더와의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 화물의 운송경로상 천진항을 필수적으로 경유한다는 점에 착안해 천진항과의 협조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방침을 정했다.
몽골지역에서 발생하는 석탄 화물의 경우 몽골 내 물류여건상 석탄의 대단위 벌크(Bulk) 운송이 곤란해 점결탄(Coking Coal)을 1차 가공한 코크스(Cokes)를 컨테이너로 운송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며 예상 수량은 연간 약 20만톤 규모에 이른다.
운송 경로는 운임경쟁력과 운송기간을 고려시 TMGR(Trans-Mongolia Railway, 몽골횡단철도)을 이용해 ‘몽골 울란바토르 - (TMGR) - 천진 - (해운) - 인천’ 형태로 운송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및 인천항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해 특히 중국의 서부대개발 등 대외적 환경요인에 착안해 중앙아시아 및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화물을 인천항에 유인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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