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당대회에서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사진 제공= 한나라당 부산시당>

[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한나라당 부산시당 신임 위원장에 예상대로 ‘경험’과 ‘능력’을 슬로건으로 내건 친박계 재선 유기준(兪奇濬 부산 서구) 의원이 당선됐다.

29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린 한나라당 부산시당 대회에서 유 의원은 484표 45.7%를 획득, 임기 1년의 차기 시당 위원장에 선출했다.

1천424명의 대의원중 1천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후보로 출마한 현기환(사하갑) 의원이 284표 26.8%, 장제원(사상) 의원 256표 24.2%를 얻어 2, 3위에 올랐고 최거훈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32표 3%를 얻는데 그쳤다.

유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서민 물가 경제를 바로 세우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1959년생으로 지난 2004년 17대 부산 서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현 18대 재선으로 2009년 부산시당 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한나라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법률지원단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외교통상위 간사를 맡고 있다.

당초 유 의원은 추대로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경선이 이뤄진 가운데 사실상 선출이 유력시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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