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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창작뮤지컬로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미녀는 괴로워’(연출 이지나)에 출연할 배우들이 모두 확정됐다.

초연 이후 3년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모습으로 오는 10월 아시아 관객들을 찾아 나서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프로듀서지만 마음은 따뜻한 한상준 역에 탁월한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실력파 배우 ‘이종혁’과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 ‘오만석’이 캐스팅됐다.

또 일본 오사카 공연에는 특별히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댄스그룹 ‘초신성’의 멤버 ‘성제’가 특별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뚱뚱했던 과거를 숨긴 절세미녀 가수, 여주인공 ‘강한별/제니’는 2008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다’와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한 개그맨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컬투의 ‘김태균’과 뮤지컬계의 파워 보컬리스트 ‘양준모’가 미녀변신의 키를 쥐고 있는 성형외과의사 이공학으로, 스타성을 외모로만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 제작자 최사장 역에는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의 구분 없이 활발히 활동하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컴백하는 연기파 배우 ‘송영규’와 ‘임형준’이 선택됐다.

이밖에 초연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던 뚱녀에서 미녀로의 ‘순간 변신’을 이루게 되는 장면을 위해 마술사 ‘이은결’이 매직디렉터로 참여해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새로운 창작을 하듯 전체적인 수정작업을 마친 2011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오는 9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트라이아웃(Try out)을 거친 후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오사카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이후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는 CJ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서울 공연되며, 이어 중국과 싱가폴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는 아시아투어의 첫 시작 도시인 오사카 공연을 알리는 ‘미녀는 괴로워’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한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놀라운 가창력을 소유했지만 뚱뚱한 외모 때문에 다른 가수의 숨겨진 목소리로 살아야 했던 대역가수 ‘강한별’이 어느 날 절세미녀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지난 2009년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여우주연상(바다) ▲연출상 ▲무대미술상(분장디자이너 채송화) 등 최다 수상으로 4관왕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의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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