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14일부터 2주간 '봄맞이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열고 브랜드 협업 단독상품을 비롯해 행사 카드 할인 등 총 4000여종의 아웃도어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웃도어 시장이 피크를 이뤘던 2013년 총 45억 규모에 이르렀던 3월 등산대전 행사는 아웃도어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2015년 34억, 2016년 26억원으로 급격하게 축소되었다. 더욱이 2018년에 이르러서는 24억원으로 바닥을 찍었다. 그러나 장비 교체주기(4~5년)가 도래하고 기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다시금 산을 찾는 인구가 생기면서 올해 30억원으로 회복이 전망된다.
특히 최근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올해는 브랜드 협업상품 개발과 가성비 상품 개발로 기획방향을 이원해 봄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브랜드 협업상품으로 '레드페이스'와 사전기획을 통해 판매가격을 낮춰 단독판매하는 '마운틴피크 방수자켓'을 6만9000원, 방수기능을 갖춘 다이얼 방식 '콘트라카이 방수 워킹화'를 5만9000원에 판매하고 봄 신상품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즉시할인한다.
또한 등산브랜드 '콜핑'과 처음 기획한 이마트 단독 신상품 '송쿨(Songcool) 윈드자켓'을 3만9000원에 판매하고, 캠핑테마의 그래픽이 인쇄된 '송쿨 라운드 티셔츠'를 1만원에 특별판매한다.
한편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마트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대비 6.2%로 감소세를 탔지만, 올해 2월 들어 전년 동기대비 신장율 3%로 파란 불이 켜졌다.
3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마트는 그 간 개발을 축소했던 등산용품을 신규 기획, 배낭, 신발, 액세서리류 등 필수용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우 이마트 아웃도어 바이어는"아웃도어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수년간 바닥이 다져진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판매 활성화가 전망돼 모처럼 브랜드 상품 단독기획 등 등산대전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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