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급증시 한국전력의 석탄발전소 59기(기존 40기)의 가동률 80% 상한제약 적용,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 7기(2.3GW)의 2년내 조기 폐쇄, 3) 연내 환경급전 시행 등을 검토 중이다.

각 대책이 한국전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석탄, 유가,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각 가격은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가정했다.

석탄발전소가 가동되지 않는만큼 가스발전이 가동될 경우 지난해 대비 비용 증가분은 계획예방정비중인 발전소를 감안했을 때 59기(30.3GW) 발전소가 동시에 상한제약에 걸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1년 중 30일간 평균 20기의 발전소가 상한제약될 경우 2500억원 내외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2020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가 모두 폐쇄될 경우 1500억원~2000억원의 비용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환경비용(탄소배출권, 석탄 처리비용 등)이 반영되는 환경급전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석탄발전과 가스발전간 발전순서가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평균 석탄, 가스발전 연료비 단가 기준으로 여전히 석탄발전의 환경급전 단가는 가스발전 대비 18.4원 싸다.

올해 이후 중국의 석탄 공급 확대 등으로 석탄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그 차이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환경비용은 이미 한국전력의 충당금, 직접비용 등을 통해 반영되고 있는 비용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비용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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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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