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이승우 객원기자 =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전시영) 흉부외과 이상호 교수(사진ㆍ66)가 국내외 다양한 의료봉사를 통한 사랑의 인술을 실천한 공로로 제 28회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수술의 권위자인 이상호 교수는 1989년 대한불교 감로심장회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국경을 넘어 13년 째 심장병어린이들에게 인술을 전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그가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 수술을 집도한 아이들은 16명에 이른다. 또한 20년 가까이 오랜 국내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돌봐온 환자들은 어림잡아도 10만 명 정도다.

이상호 교수는 “올 초 정년퇴임을 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의료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헌신적 인술'로 참다운 사랑을 베풀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하고 그 숨은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편, ‘한국의 슈바이처’를 찾아내는 이 상은 국내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의료봉사상으로 올해로 28회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300여 명의 의료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제공=경상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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