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이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019 서울모터쇼의 주제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으로 선정했음을 밝히며 2019 서울모터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시의 질적 향상을 통해 서울모터쇼를 한국형 CES 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2019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서울모터쇼는 지난 모터쇼와 비슷한 수준인 19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서울모터쇼보다 참여 업체는 줄어들었지만 완성차뿐만 아니라 SK텔레콤 등 일부 통신사, 에너지업체, 수소연합얼라이언스 등이 이번 서울모터쇼에 참여함으로써 전체적인 전시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터쇼조직부위원장과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 윤대성 서울모터쇼조직부위원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효경 기자)

조직위는 완성차 중심의 서울모터쇼의 개념을 확장해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찬 서울모터쇼 전시부문 담당 상무는 “요즘 세계적인 유력 모터쇼도 점차 쇠퇴하면서 이 자리를 가전전시가 대체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늦은 감이 있지만 서울모터쇼도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시점임을 절감했고 각계 전문가 의견이 반영된 서울모터쇼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형 CES 전시로 서울모터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 수입14개 등 총 20개의 완성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Connected, Mobility)이라는 조직위의 목표에 맞춰 이번 모터쇼가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정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서울모터쇼의 주제가 매번 바뀐다면 모터쇼 경쟁력 강화에 있어 맞지 않다”면서 “이번 주제가 10년 이상 이어지며 이 주제에 맞게 신기술과 신제품이 지속 노출된다면 서울모터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모터쇼에 전시될 전체 차량 대수는 2월 28일 기준 약 100여대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0종, 코리아프리미어 10종 총 22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확장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해 파워프라자, 캠시스 등 전기차 브랜드와 SK텔레콤 등의 IT기업,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등 총 180개 자동차 유관기업들의 전시를 마련했다.

또한 조직위는 2019 서울모터쇼를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해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이라는 행사 주제에 부합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 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서울모터쇼는 홀수 해에 열리며 올해에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열흘간 개최된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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