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이광용 기자 = KDB산업은행은 22일자로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의 미국 타이틀리스트(Titleist/FootJoy) 인수와 관련해 조선호텔에서 7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매수자문사와 인수금융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컨소시엄이 예정대로 인수에 필요한 투자자금 모집과 인수금융 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7월말에는 타이틀리스트 인수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볼과 골프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인수전에는 아디다스(Adidas), 컬리웨이(Callaway) 등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와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산업은행은 매수자문사로서 인수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입찰전략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을 수행하고, 총 인수자금 12억2500만 달러중 7억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한편,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이 주선한 7억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와 함께 전략적투자자인 휠라코리아가 1억 달러, 재무적투자자인 미래에셋PEF 5억2500만달러, 우리/블랙스톤PEF 1억달러 등 6억2500만 달러, 총 12억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외 국민연금이 미래에셋PEF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이번 M&A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타이틀리스트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 7억달러는 산업은행(4억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외환은행(8000만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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