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 등 물류대기업들의 퀵 서비스 시장 진출에 놀란 퀵 서비스 사업자들이 퀵 서비스 사업자 협회 발족을 위한 예비모임을 오는 21일 오후 7시 충무로 대림정에서 개최한다.

정해준 가칭 전국 퀵 물류협회 기획부회장은 “최근 한진 등 물류대기업들의 퀵 서비스 시장진출에 퀵 서비스 사업자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퀵 서비스 사업권 보호를 위해 대표적인 퀵 사업체 약 40여개 대표를 초청해 퀵 서비스 사업자 협회를 발족하기 위한 예비모임을 갖는다”고 말했다.

정해준 기획 부회장은 “그 동안 퀵 서비스 노조의 일방적인 입장만이 언론에 보도돼 퀵 서비스 사업자 협회를 발족해 사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필요도 있었지만 물류대기업들의 퀵 서비스 시장 진출은 모든 퀵 사업자들에게 위협이 되는 만큼 이번에 만큼은 퀵 사업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규모 2조억원대로 알려진 퀵 서비스 운송시장은 물류대기업들이 당일택배와 퀵서비스 운송시장에 진출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2008년 1147개 퀵 서비스업체가 물류대기업들의 당일 택배 진출로 2009년 944개로 203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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