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드라마 시티헌터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SBS 수목극 ‘시티헌터’가 신구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조합과 시원스럽고 화려한 액션 볼거리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기류를 타지 못하고 발목을 잡혔다.

지난 5월 25일 첫 회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10.5%로 출발한 ‘시티헌터’는 매회 소폭의 시청률 상승곡선을 꾸준히 그려오다 지난 7월 7일 12회 방송에서는 19.6%의 시청률 기록을 보였다.

이번 주 방송에서 20%대 시청률 돌파가 예상됐던 ‘시티헌터’는 13일 방송된 13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9%를 기록해 수목극 최강자의 위용을 보이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그간의 긴박감을 더해줬던 ‘시티헌터’는 14일(14회) 방송에서 ‘5인 처단 프로젝트’의 네번째 타깃인 해원그룹 회장 천재만(최정우 분)과 관련된 횟수가 이전 3인과 달리 늘어지며, 스토리의 지리함으로 전회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9.2%를 나타냈다.

시청자들의 ‘윤성앓이’를 낳으며, 거침없는 인기를 타고 달려 온 ‘시티헌터’의 이번 시청률 하락이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보일 수 있지만 이전 회에 비해 스토리의 긴장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일부 시청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매회 스펙터클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라는 무기를 들고 시청자의 채널을 고정시켰던 ‘시티헌터’는 윤성(이민호 분)을 중심으로 여자친구 나나(박민영 분), 친모 경희(이미숙 분), 양부 진표(김상준 분), 뒤를 쫓는 검사 영주(이준혁 분)의 관계들이 이미 밝혀져 ‘윤성-나나’의 줄다리기 사랑, ‘윤성-영주’의 대립, 그리고 천재만의 드러난 악행에 대한 시티헌터의 더딘 결단 등은 시청자의 흥미를 반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 6회를 남겨 둔 드라마 ‘시티헌터’가 앞으로 예측가능한 뻔한 결말이 아닌 예측불가의 흥미로운 스토리로 시청률 반전에 성공해, 20%대의 벽을 깰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주 방송에서 이민호는 화려한 ‘물통액션’을 새롭게 선보여, 여름 밤 안방에 시원함을 안겼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