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하남의 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안전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추락사고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다짐하는 ‘2019년 추락사고 줄이기 원년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 장관은 건설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주재한 간담회에서 “건설현장에서만 한해 400여명 이상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다”라며 “추락사고 종합 안전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는 등 추락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시스템 작업대의 사용 확대라고 강조하며 “공공공사에는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의무화하고 중소규모 민간공사에 대해서는 협회, 공제조합 등 건설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전폭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장관은 공동주택 공사장을 점검한 김 장관은 현장 노동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동절기 결빙 등으로 인한 미끄러짐 및 추락사고 예방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해빙기를 맞아 활발해지는 공사에 대비하여 발판이나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와 현장점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 발주기관의 기관장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단, 한국노총의 건설산업노조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건설산업연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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