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009540) 공동대표(이하 공동대표)가 사내 소식지 담화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이루어진 선택이라며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공동대표는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 속에서 우리 조선산업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표는 업계에 퍼진 울산과 거제의 지역경제 및 협력업체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목적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어느 한 쪽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현대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 경상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협력업체들과 부품업체들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대표는 노동조합을 포함한 내부 구성원들과도 이번 사안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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