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일본여행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여행객의 증가로 올 상반기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해세관은 11일 올 상반기중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자는 16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하루평균 8963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했으며 이중 내국인이 115만명, 외국인이 47만명으로 각각 13%와 17%가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동안 김해공항 국제선 입출항 항공편은 모두 1만3003편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해외여행자의 40%를 차지하던 일본 입출국 여행자가 8% 감소했으며 필리핀(↑47%), 태국(↑27%), 베트남(↑21%), 중국(↑10%) 등이 늘어났다.
김해세관은 이같은 김해공항 이용 해외여행자 증가에 대해 올들어 상반기에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신규노선이 11개나 늘어난데다 기존노선의 증편과 지속적인 원화강세 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여행자수가 회복되고 있고 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 등으로 인해 앞으로 김해공항 이용 해외여행자는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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