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 (효성)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효성그룹 자회사 효성첨단소재(298050)가 46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2배 규모로 증설한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000톤에서 4000톤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증설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CNG차, 전선심재의경량화에 핵심소재이며 산업∙항공용 미래첨단소재인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된다.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는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효성은 2015년부터 시내버스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를 납품해 왔다. 탄소섬유 CNG 고압용기는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2배 이상 가벼워 친환경적이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경량화가 필수적이라 반드시 탄소섬유 고압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효성은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2011년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자체개발했다. 2013년 5월부터는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해 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