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부동산 거래 침체로 인해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KB국민·NH농협·KEB하나·신한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71조3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조153억원 늘었지만 증가폭은 지난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크게 둔화한 수치다.

지난 1월 5대 주요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12월 보다 2조3678억원 증가한 407조4845억원이지만 지난해 12월 주담대 잔액이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에 비해선 증가폭은 절반 수준이다.

또 지난 1월 5대 주요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도 100조801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101조9332억원 대비 1조916억원 감소해 2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2017년 12월 3조4984억원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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