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코리아의 홈페이지 공지 내용.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포켓몬코리아가 고객 항의에 SNS에 부적절한 대응을 한 행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포켓몬코리아는 지난 24일 고객의 항의에 공식 계정으로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한 후 일반 계정으로 비슷한 댓글을 다는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코리아는 롯데리아와 협업해 ‘포켓몬 스노우볼 눈꽃 에디션’을 판매했는데 구 안에 캐릭터 모형들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불만이 일었던 것.

포켓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 공지에 따르면 “이번 공식 계정 댓글 건은 포켓몬코리아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으로 당사 수습사원이 개인 의견을 개인 계정과 공식 계정을 혼동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현재 해당 사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명확한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공식계정으로 여러분들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포켓몬코리아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저들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사실관계가 회사의 공지 뿐이고 해당 사원의 사과도 없었다는 점에서 책임 회피를 위한 글이라는 의견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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