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89억원(QoQ 적전, YoY 적전)으로 컨센(-39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전사에 걸쳐 재고 관련 손실 5200억원(정유 4523억원+화학 531억원+윤활기유 155억원)이 발생했고 정유·비정유 사업 공히 마진도 부진했다.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5540억원으로 재고 관련 손실을 제외해도 1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부정적 래깅효과와 휘발유 중심의 정제 마진 부진 때문이다.
정유사업 부진은 어느 정도 예측됐으나 특히 눈여겨볼 부문은 비정유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740억원(QoQ -44%), 영업이익률 8.8%로 약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 때문으로 예상된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2495억원(QoQ -28%)을 기록했다.
PX(파라자일렌) 마진 호조에도 불구하고 벤젠·톨루엔,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09억원(QoQ 흑전, YoY -44%)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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